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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성민과 배정남이 완벽한 브로맨스 호흡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의 주역 이성민, 배정남이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를 비롯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지난 22일 개봉했다.
이날 이성민은 "영화를 찍기 전까지 강아지를 무서워했다. 정남 씨의 집에도 강아지 때문에 안 갔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친해져서 이제 무섭지 않다. 정남 씨의 강아지 '벨'이 옆에 와서 기대기도 한다"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에게 특별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이성민은 배정남과 연기 호흡한 영화 '보안관'(2017)을 회상하며 "정남 씨가 생애 처음으로 긴 대사 연기를 했었다. 정남 씨의 연기는 야생 연기다. 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듣도보도 못한 상상초월의 연기가 영화에 장점으로 적용됐다. 상대할 때 늘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배정남은 "잘 하고 싶어서 연기 선생님도 붙였다. 리딩을 했는데 (이성민이) '연기 수업받고 왔느냐? 앞으로 하지 말아라'고 했다"며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연기 선생님의 모습이 나오더라. 그 뒤로부터는 현장에서 많이 배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성민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까지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연극을 할 때 안무자를 섭외했었는데 아내가 왔다. 아내가 저를 꼬셨다. 결혼할 형편이 안 됐고 미래가 없었다. 감히 결혼하잔 말을 못 했는데 결혼하자고, 집에 인사를 하자고 했다. 10년 정도 고생했지만 지금은 좋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모델 출신 배정남은 연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는 "무대인사를 도는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 개그맨이든 모델이든 배우든 아무렇게나 원하는대로 생각하셔도 좋다"라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욕심도 생기고 잘하고 싶다. 연기할 때는 진지해진다. 캐릭터가 웃겨서 그렇지 재미를 느끼고 있다"라고 속내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성민은 '미스터 주'가 동물과 관련된 만큼,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영화라며 "저도 보고 많이 울먹거렸고 반려인들은 많이 우시더라"라고 말했다. 배정남은 절친인 배우 변요한을 언급하며 "변요한 씨도 반려견을 키우는데 영화를 보고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배정남은 "만나봬서 너무 반가웠다.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이 있으면 온가족이 가서 따뜻한 힐링 느껴보시라"라고 홍보를 덧붙였고, 이성민은 감사 인사를 한 뒤 "늘 편안하고 행복하게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시라"라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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