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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교황’, 우린 어둠 속에서 넘어지며 살아간다[곽명동의 씨네톡]

시간2020-01-28 16:07:51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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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좋은 영화는 깊이가 있다. 그 깊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인간에 대한 이해’라고 답하겠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인간은 의지가 충만한만큼 빈약하고, 강인해 보이지만 실은 나약한 속내를 감출 때가 있다. 올바른 정의를 외치다가도 본의 아니게 불의와 타협하기도 하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그 아픔까지 모두 보듬어주지 못한다. 완벽하지 않으므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좋은 영화는 그 이해의 폭을 깊게 파고든다.

‘두 교황’은 베네딕토 16세(안소니 홉킨스)와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후의 프란치스코 교황. 조너선 프라이스)이 각자의 입장과 주장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회의 전통을 옹호하고, 베르고글리오는 교회의 혁신을 설파한다. 서로의 신념이 격돌하는 듯 보이는 이 영화는 베네딕토 16세가 변화의 시대를 인정하고 베르고글리오에게 차기 교황 직을 제안할 때, 포용의 너른 바다로 굽이쳐 흐른다.

베르고글리오는 1970년대 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 시기, 군부독재에 맞서 보다 강력하게 목소리를 높이지 못한 점을 들어 제안을 거절한다. 군사정권에 공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놓는다. 그의 고백을 듣던 베네딕토 16세는 “돌아보면 명백해 보이는 것들도, 그 당시에는 혼란스럽다”는 취지의 말로 후임자를 감싸 안는다. 그 역시 교회 내의 성추행 문제에 침묵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까, 인간은 언제나 흔들린다는 것. 명백하게 잘못된 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행과 전통이라는 이유로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비난이 두려워 뒤로 물러서고, 비판이 무서워 앞으로 나가지 않는 자신의 처지를 놓고 괴로워하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베네딕토 16세의 대사를 들으며, 가톨릭 사제의 성추행을 폭로한 보스턴 글로브 탐사보도 기자들을 이야기를 그린 ‘스포트라이트’가 떠올랐다.

탐사보도 팀장 월터 로빈슨(마이클 키튼)은 교회의 권위가 두려워 과거에 성추행 제보를 덮었다. 취재원들이 “왜 그 당시에는 취재를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자, 그는 고개를 떨군다. 그때 취재해서 보도했다면 더 많은 희생자를 막을 수 있었다. 이 문제를 놓고 팀원들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고 다투자, 편집국장 마틴 배런(리브 슈라이버)은 이렇게 말한다. “가끔 쉽게 잊지만, 우린 어둠 속에서 넘어지며 살아가요. 갑자기 불을 켜면 탓할 것들이 많이 보이죠.”

베네딕토 16세,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보스턴 글로브 탐사보도팀장은 과거에 잘못된 판단을 내렸거나, 적어도 그런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교황과 추기경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였다. 마틴 배런 편집국장 역시 기자들의 실수를 용서했다. 인간은 누구나 결점이 있고, 오류를 범한다. ‘두 교황’과 ‘스포트라이트’는 과오를 성찰하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걸어나가는 삶을 ‘깊이있게’ 다룬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넘어지며 살아가는 존재이니까.

[사진 = 넷플릭스, 더 쿱]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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