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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친한 예능'이 '트롯 여신' 3인방과 만나 흥 시너지를 폭발시켰다. 열정 만수르 킹블리부터 가나 방귀까지 멈출 수 없는 폭소 릴레이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는 젊은이팀(최수종, 이용진,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과 어르신팀(김준호, 데프콘, 샘 해밍턴, 샘 오취리) 그리고 '트롯 여신' 홍자, 정다경, 숙행이 함께한 강원도 강릉의 두 번째 대결 현장이 담겼다.
이날 젊은이팀은 홍자-정다경과, 어르신팀은 숙행과 함께 팀을 이뤄 숙소 선택권을 건 '만보기 노래방' 대결을 펼쳤다. 이에 '친한 예능' 8인방과 '트롯 여신' 3인방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제대로 놀 줄 아는 흥부자 면모로 시청자들까지 절로 들썩이게 했다. 특히 김준호는 목도리도마뱀에 빙의해 리듬에 몸을 맡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 한편, 최수종은 한때 예능판을 휩쓸었던 전설의 다이아몬드 스텝을 소환해 무대를 휘젓는 현란한 춤사위로 흥 지수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홍자와 숙행의 빅매치가 펼쳐져 관심을 높였다. 노래가 시작되기 전부터 정열적인 춤사위로 시동을 건 숙행은 이내 온몸을 내던진 무아지경 춤사위로 어르신팀으로 하여금 "사랑해요, 숙행!"을 연호케 만들었다. 이에 맞선 홍자 또한 노래 선율을 초단위로 쪼개는 쉼 없는 뜀박질을 이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수종은 홍자를 응원하기 위해 '탬버린 수종'으로 변신, 또 한번 열정 만수르의 면모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숙소 선택 대결에서 최종 승리한 젊은이팀 최수종, 이용진,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 산속 독채로 향하게 된 어르신팀 김준호, 데프콘, 샘 해밍턴, 샘 오취리는 엄습해오는 불안감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들을 맞이한 것은 각목과 삽, 그리고 목장갑이었고 어르신팀은 바닥 깔기부터 뼈대 공사까지 독채 건설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이때 젊은이팀에서 미션에 당첨된 이용진이 합류, 5인방이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한 끝에 튼튼하고 따뜻한 마운틴뷰 독채가 완성돼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호는 "대박이지! 따뜻하지!"라며 뿌듯함을 내비쳐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 '트롯 여신' 홍자, 정다경, 숙행은 아이돌 수준의 막강한 팬덤과 새해 소망 등을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저희 팬은 방송용 카메라를 샀다"는 정다경에 이어, 숙행은 "저희는 조명도 갖고 다닌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결혼 계획을 묻자 숙행은 "시집가고 싶어요. (이상형은) 약간 푸근한 스타일"이라면서, "'데'리고 살아줄까? '프'리하게 살아볼까? '콘'플레이크 말아줄게 아침에"라고 데프콘으로 센스 돋는 삼행시를 지어 환호를 자아냈고, 데프콘은 귀가 발그레해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말미 '친한 예능'의 제1회 베스트 프렌드로 샘 오취리가 등극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인팀은 외국인팀원을, 외국인팀은 한국인팀원을 뽑게 된 가운데, 샘 오취리를 베스트 프렌드로 꼽은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은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니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준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친한 친구"라며 그 이유를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팀과 외국인팀은 베스트 프렌드를 꼽으며 서로에 대한 진심과 애정을 내비쳐 훈훈함을 전파했다.
[사진 = MBN '친한 예능'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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