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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 여파로 가요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수들의 컴백쇼, 팬미팅 등 각종 이벤트가 연달아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보이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은 당초 오는 2월 14일 미니콘서트, 15일 미니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강성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미팅에 오시는 분들 대다수가 외국에서 오시는 분들로 파악되고 있어서, 공연 티켓을 포함한 항공편, 호텔 등 예약 수수료 등에 팬분들께 오는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여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취소 수수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티켓 사이트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이그룹 엑스원 출신 가수 김우석은 오는 2월 22일 개최하려던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우석아(우리 석이는 아름답다)'의 티켓팅 일정을 미뤘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우한 폐렴과 관련하여 행사시 대비를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티켓팅 날짜 및 팬미팅 관련 공지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으로 컴백한 보이그룹 슈퍼주니어는 27일 열린 컴백쇼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애초 회차별 400명의 팬들과 함께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속사 레이블 SJ 측은 "미리 준비된 부분들로 인해 일정 변경이 힘들어 부득이하게 비공개 녹화로 진행되는 점 신청해주신 팬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진 = 강성훈 홈페이지, 티오피미디어, 레이블 SJ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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