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소영의 복귀와 함께 다시 1라운드 전승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 12승 7패(승점 36)다.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가 제 몫을 해내며 3연승을 견인했다. 러츠는 20점, 이소영은 17점, 강소휘는 13점을 담당했다. 한수지는 블로킹 5개로 지원 사격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중간 중간 고비는 있었지만 상대 범실에 우리가 버텨주면서 잘 넘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차 감독은 이날 1세트 도중 루키 이현과 문지윤을 투입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그리고 이들이 어느 정도 몫을 해줬다. 그러나 차 감독은 “아직 멀었다. 할 게 많다”며 “두 선수 모두 팀에 적응하고 실력을 발휘하기까지는 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아쉽다”라고 냉정함올 보였다.
문지윤, 김해빈을 데려온 트레이드에 대해선 흡족함을 나타냈다. 차 감독은 “트레이드란 서로 이득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하면 진행하는 것이다. 김해빈을 계속 투입 중이며 문지윤도 오랜만에 기용했다. 두 선수가 기업은행에 있었으면 뛰기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정은 현재 주전으로, 박민지도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 중이다. 당사자들에게는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라 서운하고, 감독이 버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선수들이 필요하니까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 복귀 후 4번째 경기를 치른 이소영을 두고는 “벤치에서 보고 있으면 편안하다. 올라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선수가 갖고 있는 무게감인 것 같다. 아무리 못해도 기록지를 봤을 때 평균은 하는 선수다. 믿음이 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GS칼텍스는 오는 2월 2일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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