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의 베테랑 센터 한수지(31)가 친정팀을 상대로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성적 12승 7패(승점 36)다.
한수지는 이전 소속팀이었던 인삼공사를 만나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공헌했다. 결정적 장면은 2세트 후반부였다.
19-15에서 연속 4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GS칼텍스는 러츠의 공격이 디우프에 막히며 리드까지 내줬다. 패색이 짙었지만 한수지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22-22에서 고민지의 공격을 차단한 뒤 26-26에선 최은지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수지는 경기 후 “블로킹에 좀 더 신경 쓰려고 노력 중이다.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떨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욕심을 내려놓고 자리만 지키자고 생각하는 게 잘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트 블로킹 상황에 대해선 “감독님이 상황마다 블로킹 라인을 지시해준다. 보통 같았으면 내가 센터, (이)소영이가 라이트, 러츠가 디우프를 막으러 갔을 텐데 그 때는 내가 라이트, 러츠가 가운데를 맡았다. 그 작전이 통했다”며 “아무래도 레프트보다 라이트 수비를 더 많이 해봤고, 감독님이 직선 쪽을 꼭 지키라고 하셔서 (넘어진 뒤) 빨리 일어나 지켰는데 통했다”고 말했다.
베테랑으로서 이소영의 복귀가 팀에 가져오는 효과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한수지는 “(이)소영이가 팀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다 보니 다 같이 할 때와 없을 때 득점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수비 리시브 견디는 건 더 큰 차이가 있다”며 “소영이가 1라운드 때 감각을 찾는다면 훨씬 더 안정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2위로 도약, 선두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한수지는 “1라운드 때 워낙 잘 돼 초반에는 이 상태로 계속 가지 않을까 싶었다. 부상자, 체력 문제로 리듬이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찾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승수와 점수를 쌓아 성적에 대한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GS칼텍스 한수지.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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