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에 패했지만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물리치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3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0-1로 마쳤다. 지난 1차전에서 맨유에 3-1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2차전 홈경기에서 패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카라바오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오는 3월 아스톤 빌라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맨유는 마티치가 선제골을 터트린 후 퇴장 당한 끝에 카라바오컵 결승행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공격수로 나섰고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 데 브라이너, 마레즈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권도간과 로드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칸셀루, 오타멘디, 워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맨유는 마르샬과 그린우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린가드, 마티치, 프레드가 허리진을 구축했다. 윌리암스와 비사카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35분 마티치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마티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맨시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맨유는 후반 31분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카라바오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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