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끝까지 이기겠다."
삼성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올 시즌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에 대한 기대가 크다. 수년간 외국인선수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두 외국인선수가 5년만의 포스트시즌 도전의 키플레이어다.
살라디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수비력과 협력이 좋은 선수다. 선수들과의 호흡을 보고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했다. 뷰캐넌에 대해선 "3년 전부터 지켜봤다"라고 했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3년간 뛰며 아시아야구를 충분히 경험했다.
살라디노는 "삼성에는 좋은 선수, 좋은 코치들이 있다. 스프링캠프가 기대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내야 다양한 포지션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유격수가 가장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삼성에서 내 커리어에 한 획을 긋고 싶다. 타자에게 도전적인 투구를 할 수 있다. 팀이 이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다양한 히스토리가 있는 팀이라고 들었다. 라이온즈파크도 아름답다. 팬들과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하고 싶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BO리그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살라디노는 "밀워키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 이야기를 많이 했고, 설렌다"라고 말했다. 뷰캐넌은 "일본 시절 데이비드 허프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다. 벤 라이블리와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함께 뛰었다. 다린 러프와도 친분이 있다. 다양한 얘기를 들었고,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KBO리그는 작년부터 공인구 반발계수가 낮아지면서 타고투저가 완화됐다. 살라디노는 "홈런이 덜 나올 것이다"라고 했고, 뷰캐넌은 "라이블리에게 얘기를 들었다. 공의 실밥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의 경험이 한국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두 뉴 페이스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염원했다. 두 사람은 "챔피언십 우승을 하고 싶다. 끝까지 이기겠다.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살라디노(왼쪽)와 뷰캐넌(오른쪽).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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