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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신은경이 영화 '시호'로 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시호'는 오는 2월로 개봉을 확정, 2020년 상반기 첫 감성 멜로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시호'는 죽은 아버지의 간병인 수정(신은경)과 그녀를 지키고 싶어하는 우민(김도우), 사랑에 있어선 미성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감성 멜로물이다.
특히 신은경이 6년 만에 멜로 장르로 스크린 복귀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극 중 아픈 사연을 지닌 여인 수정 역할을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신은경은 언어 장애인으로 등장해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눈빛만으로 서사를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왔던 것과는 상반되는 캐릭터에 따뜻한 감성으로 새롭게 도전, 배우로서의 내공과 팔색조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신예 배우 김도우가 우민 역할로 분해 사춘기 소년의 무르익지 못한 첫사랑의 감정을 표현한다.
또한 배우 윤희석은 수정의 삶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지지자 ‘성재’ 역으로 등장한다. 더불어 배우 성현, 표예진도 이들의 관계에 멜로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시호'의 메인 포스터는, 슬픔이 가득한 표정으로 아련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는 신은경의 모습이 가장 먼저 이목을 사로잡는다. 붉어진 눈시울로 눈물을 떨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극중 수정이 선사할 가슴 아픈 감성 멜로에 기대를 자아낸다.
반대편 하단에 자리한 김도우 또한 고개를 떨군 채 슬픔이 가득한 모습으로 미성숙한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우민에게 첫사랑의 시련이 어떤 모습으로 찾아온 것일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이 고조된다.
이들의 사이에 끼어든 배우 윤희석은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며, 두 사람의 사이에서 결코 예측할 수 없는 영화 속 결말에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사진 = 마운틴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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