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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상현) 출연진이 베를린영화제 참석 여부를 두고 조율 중이다.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사냥의 시간'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안았다.
출연진의 참석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30일 한 매체는 "윤성현 감독과 배우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 등이 베를린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보도하며 "영화 '경관의 피' 촬영에 매진해야 하는 최우식은 동반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사냥의 시간' 측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에 "배우들 모두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스케줄을 조율 중이며 최우식 씨 또한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특히 최우식은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촬영 스케줄로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주역임에도 불구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여부도 불투명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이번 베를린영화제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더욱 쏠린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첫 장편 영화 '파수꾼'(2011)으로 호평 받은 윤상현 감독의 신작이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한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기대가 크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은 "'사냥의 시간'은 극강의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이 한 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이다. 윤성현 감독은 물론 훌륭한 배우들을 베를린에 초청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가 되고, 갈라 스크리닝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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