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이 프랑스의 오스카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걸작. 국내 다양성영화의 지속적인 침체기 속에서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제45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촬영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기생충'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며 각본상, 퀴어종려상을 수상했고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화제작이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뉴욕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에서는 클레어마통 감독이 촬영상을 받으며 아름답고 강렬한 영상미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 27일에는 프랑스의 골든 글로브라 불리는 뤼미에르영화제에서 촬영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압도적 마스터피스임을 입증한 가운데, 프랑스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신인상,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 음향상까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강렬한 연기로 극찬을 받은 아델 에넬과 노에미 멜랑이 공동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그 수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제45회 세자르 영화제는 오는 2월 28일 열린다.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