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라바' 윤도현 "김재환, '신의 목소리'에서 욕 많이 먹어…잘되길 바랐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윤도현이 김재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된 SBS FiL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 제작발표회에 가수 윤도현, 산다라박, 산들, 김재환, 유재환,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 백정인PD, 이상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에서 윤도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서 김재환과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재환이가 '신의 목소리'에서의 안쓰러운 모습으로 계속 있었다면 마음이 너무 아팠을 것 같다. 그때 재환이가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며 "데뷔도 안 한 친구한테 악플 달리는 거 보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재환이가 저를 이기게 했던 곡을 듀엣으로 무대에서 했었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고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는 오는 2월 6일 오후 8시에 첫방송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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