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한화에게 2019년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2018년 포스트시즌 진출로 11년 만의 감격을 맛봤지만 지난 해에는 58승 86패(승률 .403)에 그치며 9위로 처지고 말았다.
과연 올해는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을까. 한화는 외부 FA 영입은 없었지만 내부 FA 전원을 잔류하는데 성공했고 2차 드래프트와 트레이드 등을 통해 쏠쏠하게 전력 보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마무리훈련에서 베테랑 선수들도 대거 참여해 일찌감치 2020시즌 준비에 나섰다.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은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있을까. 다음은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한용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소감은.
"작년 성적을 만회한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훈련부터 충실하게 준비를 잘 했다. 2020년은 기대가 큰 시즌이다. 준비를 충실히 한 만큼 기대감을 갖고 출발한다"
- 캠프에서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포지션에 중복되는 선수들을 세밀하게 지켜볼 생각이다. 감독 3년차인데 확실한 토종 선발을 만들지 못했다. 올해는 좋은 토종 선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 이번 캠프 명단에는 새 얼굴들이 많이 포함됐는데.
"우리 팀의 새 얼굴들을 제대로 파악해야 해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을 추가했다. 또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험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포함했다. (새로 영입한 이해창에 대해) 이해창에 기대감이 크다. 기존 포수들과 함께 지성준의 공백을 충분히 커버할 것이라 생각한다"
- 신지후, 남지민, 한승주 등 신인 3명도 합류했다.
"마무리훈련을 통해 지켜본 결론은 구위 자체도 좋고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존 선수들과 좋은 승부가 된다는 것이었다"
- 애리조나에서 캠프를 하는 것은 오랜만인데.
"애리조나는 오랜만에 간다. 1999년에 우승할 때도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했었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팬들에게 보답하는 해로 만들겠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과 정민철 단장이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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