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38)이 '장타력 부활'을 다짐했다.
김태균의 지난 시즌은 아쉬움이 컸다. 안타 132개와 타율 .305로 여전한 정확도를 자랑했지만 홈런은 달랑 6개에 그쳤다.
김태균이 한화와의 FA 협상에서도 1년 계약을 먼저 제안한 것은 올 시즌 부활을 향한 강한 다짐이라 볼 수 있다. 김태균은 한화와 1년 총액 1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 김태균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김태균과의 일문일답.
- FA 1년 계약을 맺은 배경은.
"우리 팀이 잘 돼야 하는데 내가 최근 몇 년간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고 마음을 다잡고 싶었다. 재작년에 5강에 들었지만 작년에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팀은 물론 나도 재무장이 필요하다"
- 장타력에 대한 고민이 있을텐데.
"방망이를 정확하게 맞히는 부분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준비할 것이다. 장타도 일단 방망이에 정확하게 맞아야 칠 수 있다"
- FA 계약 후 도전과 증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예전에 김태균이 좋았을 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것이 도전이라 생각한다"
- 캠프에서 기술적으로 변화를 줄 생각인가.
"변화보다는 내가 좋았을 때 느낌과 폼을 최대한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공인구가 바뀌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도 있지만 그것은 핑계라 생각한다"
- 82년생 동기들이 어느덧 최고참 반열에 올랐다.
"동기들이 잘 했으면 좋겠다. 프로야구에서 모범이 되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올해 세운 목표가 있다면.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것이 먼저다. 정확성은 자신 있지만 장타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해봐야 할 것 같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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