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널 괴롭히는 줄 몰랐다…정말 사랑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스토커로 알려진 외국인 남성이 나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 남성은 29일 자신의 유튜브에 '임나연에게 보내는 비디오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남성이 종이에 한글과 영어로 글을 적어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글을 통해 나연에게 "나 지금 독일로 돌아왔다. 내가 널 괴롭혔다면 진짜 미안하다. 나는 정말 너에게 강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널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네가 괜찮기를 바란다. 내가 널 괴롭히는 줄 정말 몰랐다. 나는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나연아 정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나에 대한 맣은 거짓 정보가 있다. 나는 최근에 많은 미움을 받는다. 하지만 난 괜찮다. 내 걱정은 하지 마라"고 전했다.

끝으로 "나는 우리가 미래에 서로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연,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했다.

앞서 나연의 외국인 스토커는 지난 1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트와이스와 같은 비행편에 탑승해 나연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트와이스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를 업무방해죄(형법 제314조)로 형사 고발했다"며 "아울러 7일에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