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마음 속에선 화가 나는데 참아야 한다."
LG 캐디 라렌이 3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24점 17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막판 잇따라 중요한 점수를 만들어냈고, 오리온이 빅 라인업으로 대응해도 제공권을 사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렌은 "수비도 잘 됐고, 공격도 잘 돼서 전체적으로 만족한 경기였다. 에너지 레벨이 높았다. 후반기는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진다. 수비에 신경을 썼고, 공격도 강병현을 중심으로 잘 풀렸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리온의 스위치디펜스에 대해 라렌은 "전반에는 오리온이 의도적으로 스위치하는 것에 대응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미스매치가 나오는 쪽에 공을 빨리 투입하자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상대 더블팀에 대해 라렌은 "계속 더블팀이 들어와서 해줄 수 있는 건 밖으로 빼주는 것이었다. 국내선수들이 공격을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덩크슛도 한 차례 했는데, 패스가 잘 와서 한 것이었다.
경기 중 상대 집중견제에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라렌은 "내 마음 속에선 화가 나는데, 그걸 상대에 보여주면 상대가 '아 이게 통하는구나' 라고 생각한다. 참아야 한다. 더블팀은 계속 경험하면서 빼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상대도 계속 더블팀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라렌은 외국선수 파트너가 자주 바뀌는 것에 대해 "혼란스럽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려고 한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일들은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라렌.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