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정이 NC와의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SK 와이번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스프링캠프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좌익수)-이홍구(포수)-정현(유격수)-김성현(2루수)-최지훈(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리카르도 핀토를 시작으로 김주한, 김택형, 김정빈, 이재관이 이어 던졌다.
선발투수 핀토는 첫 실전 투구에서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고구속은 153km 였으며 투심 패스트볼도 147km까지 나왔다.
SK는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SK는 1회초부터 윤석민의 2루타에 이은 로맥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2회말 핀토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SK의 추가 득점은 5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윤석민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최정이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우중간 투런홈런을 때리며 재역전했다. 애리조나 연습경기 팀의 첫 홈런이자 개인 첫 홈런.
하지만 5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6회말과 8회말에 추가점수을 내줬다. SK는 7회초에 정진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정은 "주자 3루 득점 찬스에서 칠 수 있는 공은 무조건 타격하자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스윙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진영 코치님께서 타이밍을 최대한 길게 가져 가는 것을 주문했는데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현재까지의 좋은 과정을 시즌 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2일 같은 장소에서 NC와 스프링캠프 4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SK 최정(가운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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