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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WKBL) 결정에 따라야 한다."
삼성생명 김보미가 1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16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5연패 기간 팀 공헌이 높지 않았지만, 이날은 공수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보미는 "의미 있는 승리다. 5연패도 벗어났지만, 기회가 된 경기였다. 남은 경기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안 뛰던 선수들이 나와서 이겨서 기분이 더욱 좋다. 연패를 하는 동안 팀에서 큰 역할을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찬스가 난 것도 사실이었다. BNK전의 경우 3점슛을 11개 던져 1개를 넣었는데 1~2개만 더 넣어도 분위기 전환하고 이길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에 도움이 못 된 것 같아 자신감도 떨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김보미는 "고민을 한다고 한 순간에 실력이 느는 것도 아니고 슛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슛 외적인 부분에 어떤 것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슛 밸런스는 시간이 지나가면 좋아지지만, 슛이 안 들어가도 다른 것까지 포기할 수 없었다.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슛 감각도 돌아왔다"라도 돌아봤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일 사무국장 회의가 있다. 김보미는 "사실 리그를 완전히 끝내는 게 아니라면, 잠깐의 스톱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잠깐 멈췄다가 잠잠해져서 리그를 재개하는 것보다 일정을 당겨서 빨리 끝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중들이 코트에서 응원하지 못하고 게임을 TV로 보는 게 낙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트에서 좋아하고 기뻐하는 모습들이 밖에서 사망자도 많이 나오는 심각한 상황인데 그래도 되나, 조심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힘든 부분이 있다 불안한 마음 조심스럽긴 하다. 어차피 WKBL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중단하면 연기가 아닌 완전히 끝내는 게 좋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보미는 "남자 외국선수들이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는데 비키바흐도 간다고 하면 어쩌지 싶었다. 사실 외국인선수 입장에선 이해되기도 한다. 입국제한 등 불안한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보미.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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