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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 맞는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판타지 베이스볼 선발투수 1~125위를 발표했다.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을 37위에 올렸다. 박한 평가다.
SI는 "류현진은 좋은 투수지만, 토론토는 그에게 안 맞는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코너 수비가 불안하고, 인조잔디는 류현진이 허용하는 땅볼의 속도만 가속화할 수 있다. 그걸 극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실제 토론토 젊은 야수들의 수비력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저스센터의 인조잔디가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류현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SI가 예상한 올 시즌 류현진의 성적은 176이닝을 소화하면서 12승, 평균자책점 3.92, WHIP 1.21이다.
SI가 선정한 선발투수 1위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다. 9년 3억2400만달러에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SI는 "그가 뉴욕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작년의 기록에 필적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최고 투수"라고 밝혔다. 올 시즌 17승, 평균자책점 3.07, WHIP 1.0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위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3위는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4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5위는 워커 뷸러(LA 다저스), 6위는 섀인 베이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 7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8위는 잭 플레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9위는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 10위는 찰리 모튼(탬파베이)이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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