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리그 득점 1위 단타스도 한국을 떠난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에서 뛰었던 다미리스 단타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단타스는 15일 모국인 브라질로 향한다.
단타스는 자타공인 BNK 핵심선수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7경기에 나서 경기당 20.2점을 올렸다. WKBL 선수 중 경기당 20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단타스가 유일하다. BNK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그를 전체 1순위로 뽑은 가운데 여기에 완벽히 부응했다.
단타스의 활약 속 BNK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순위는 6개 팀 중 5위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3위(부천 하나은행)와의 승차는 단 1경기에 불과했다.
단타스는 한국에 코로나19가 확신되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경기를 치렀지만 리그가 중단되자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여기에는 한국에서의 문제 뿐만 아니라 모국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가족 걱정도 이유로 알려졌다.
이로써 WKBL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팀을 떠난 선수는 2명으로 늘었다. 단타스에 앞서 마이샤 하인스-알렌(하나은행)이 미국으로 향한 바 있다. 마이샤의 경우 상황이 호전되면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미리스 단타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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