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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우크라이나 출신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가 쿠릴렌코는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집에 격리돼 있다. 나는 약 일주일 동안 아팠다. 열이 나고 피곤한 증상이 주로 있었다"며 "모두 몸 조심하고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자"라고 직접 확진 사실을 알렸다.
앞서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올가 쿠릴렌코가 해외 배우로서 두 번째 확진자가 됐다.
지난 2008년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카밀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올가 쿠릴렌코는 이후 '오블리비언',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더 룸', '퍼펙트 타겟'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쳤다.
특히 그는 배우 유연석과 함께 한국, 프랑스 합작 영화 '고요한 아침'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터라 촬영 스케줄에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요한 아침'은 드니 데르쿠르 감독의 신작이다.
[사진 = AFPNEWS]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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