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교회오빠'(감독 이호경)이 재개봉을 취소했다.
'교회오빠'의 배급사 커넥트픽쳐스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26일로 예정됐던 재개봉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배급사 측은 "'교회오빠'는 고난과 죽음 앞에 당당히 맞섰던 故 이관희집사의 숭고한 삶과 믿음을 통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재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인지하고, 작품의 취지가 왜곡되는 것을 염려하여 심사숙고 끝에 작품을 재개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재개봉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개봉을 기다리셨던 많은 분들과 영화를 위해 애써주신 동역자들, 기도후원자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IPTV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교회오빠'를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교회오빠'는 코로나19 위기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교회오빠'는 자신의 대장암 4기 판정,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아내의 혈액암 4기 판정까지 연이어 고난을 마주하게 된 고(故) 이관희 집사의 숭고한 삶과 믿음을 통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 영화로 지난해 5월 개봉한 바 있다.
[사진 = 커넥트픽쳐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