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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되지 않았다."
2020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예정대로라면 7월15일에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코로나19로 셧다운되면서 개막은 빨라야 5월 중순, 6~7월을 내다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단축시즌과 더블헤더, 11~12월 포스트시즌 돔구장 중립경기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이런 상황서 올스타전 및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는 게 쉽지 않은 분위기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2020년 올스타전을 치를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메이저리그와 선수들은 필요하다면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까지 경기를 할 용의가 있다. 가능한 풀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다. 많은 야구선수가 축약된 캘린더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기꺼이 탐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올스타전 개최 여부보다 정규시즌을 어떻게 치를 것인지가 더 급한 문제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올스타전서 월드시리즈에서 누가 홈 어드벤티지를 차지하느냐를 결정하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소모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다저스타디움은 1959년과 1980년에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LA 다저스는 40년만의 다저스타디움 올스타전을 위해 리모델링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헛수고가 될 위기다. 올해 올스타전 개최 여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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