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베테랑 내야수 토드 프레이저(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2020시즌의 '애리조나 플랜'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SNY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애리조나 플랜'(단축시즌 전 경기를 애리조나주의 스프링캠프지에서 개최)을 거론한 프레이저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SNY는 "프레이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애리조나 계획에 찬성하지만, 그것이 진짜 가능성이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가 너무 성급하게 행동한다고 봤다"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프레이저는 "멋진 생각이다. 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나 프레이저는 "그렇게 될 것 같아? 아마 아닐 것이다.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매일 수백 명씩 죽어가고 있다. 당신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100% 말할 것이라면,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애리조나에서의 경기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프레이저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가까운 친구,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궁지에 몰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그런 것들을 검토해보면, 당신은 삶을 관점에 두고 야구는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까지 약 58만명, 사망자도 약 2만5000명에 이른다. 야구 재개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 이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도 '국민건강 개선'이 시즌 재개의 절대적 원칙이라고 했다.
[토드 프레이저.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