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아직 다 못 보여준 느낌이다."
키움 신인 야수 박주홍(19)은 대만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1군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은 박주홍을 첫 시즌부터 주축 야수로 키워내려고 한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자질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만과 고척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좌익수가 주 포지션이다. 상황에 따라 1루수를 병행할 수도 있다. 일단 하위타선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으면, 언젠가 무서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키움에 부족한 왼손 거포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강병식 타격코치는 "청백전과 연습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중심타선에서 거포로 성장해야 한다. 갖고 있는 재능은 확실하다. 좋은 자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 있다"라고 했다.
프로 1군은 고등학교와 모든 부분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투수들의 구속, 변화구 구사 완성도, 야수들의 수비범위와 테크닉의 차이가 크다. 차원이 다른 견제, 장기레이스에 대비한 몸 관리 등 박주홍이 넘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강 코치는 "선수는 이정후처럼 입단 초반부터 빨리 적응해서 (기량을)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임병욱처럼 5~6년 차가 되면서 조금씩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선수에 따라 다른 것이다"라고 했다. 당장의 모습에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꾸준히 지켜보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다.
키움은 전통적으로 젊은 타자들을 잘 키워왔다. 구단의 육성 철학, 스카우트 팀의 안목, 코칭스태프의 효과적 육성이 어울렸다. 박주홍이 김하성과 이정후가 밟은 길을 따라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향후 2~3년간 키움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박주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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