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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 '라디오쇼' 이수혁, #한 달 수입 #박명수 40억 #노출 #지드래곤 '입담 방출'

시간2020-04-20 12:16:22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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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수혁이 한 달 수입부터 ‘끼리끼리’까지 솔직한 입담을 발휘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이수혁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쇼’에 이어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도 출연하는 이수혁. 이유를 묻자 이수혁은 “KBS 드라마 ‘본 어게인’ 첫방송이 있다. 홍보를 위해 정은지 씨의 라디오를 나가기로 했는데 시간대를 보니까 선배님이 바로 전이더라”라며 “뒤에 정은지 씨 라디오 오면서 인사를 드리면 욕을 먹을 것 같아서 먼저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찾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이수혁과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 출연 중. 박명수가 ‘끼리끼리’ 출연 이유를 묻자 이수혁은 “예전에만 해도 예능 보는 걸 너무 좋아했다. ‘무한도전’도 한 회도 빠짐없이 다 봤고, 명수 형님 짤은 일주일에 한 번씩은 보는 것 같다. 그때만 해도 보는 건 좋아하지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이번에 섭외가 오고 저의 편한 모습이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하게 됐다”고 답했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수혁은 “돼지고기는 스태프들과 매일 먹고 있다. 제가 워낙 운동도 많이 하고 고기 먹는 걸 좋아해서”라며 “한우는 지방 촬영이나 이런 데 가면 스태프들이 많이 힘들어하니까 꼭 한 번씩은 먹는 편인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이라고 밝혔다.

“약하네”라고 장난을 치며 박명수가 “몇 명까지?”라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이수혁은 “빨리 성공을 해서 명수 선배님처럼 통장에 40억씩 있어야 되는데”라고 받아쳤고, 박명수가 “없는 이야기를 만드냐”며 당황해했다. 앞서 ‘끼리끼리’ 장성규가 계좌이체가 다급하던 상황에서 박명수의 통장 잔고를 봤다며 “잔고가 40억 있더라”라고 장난을 쳤던 것.

이수혁은 “통장에 40억이 딱딱 있으시니까. 제가 따라갈 게…”라고 장난을 계속 쳤고, 박명수는 “수혁아 너도 봤잖아. 그런 얘길 만들면 안 돼. 수혁아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만류했다. 이수혁이 “기정사실화 된 거 아니냐”고 하자 박명수는 “안 좋은 걸 배웠네”라며 “그건 어디까지나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수혁의 출연작 중 하나인 ‘뱀파이어 아이돌’도 언급됐다. 이수혁 외에도 신동엽, 김수미, 이정, 강민경, 김우빈, 홍종현, 황광희, 방민아, 천우희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이수혁은 “‘뱀파이어 아이돌’이 저한테는 명수 선배님의 ‘끼리끼리’ 같은…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했으나…”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나온 분들이 모두 다 잘 됐다. 동엽 선배님과 수미 선생님은 원래부터 잘 되고 계셨지만 여기 나온 친구들이 다 신인 때였는데 잘 됐다”고 덧붙였다.

연락을 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이수혁은 “대부분 안부 정도는 주고받는다”고 했고, 박명수가 황광희와 친하냐고 묻자 “친한데 방송에서 압구정동에서 만났다고 그러는데 제가 사적으로 본 적은 없다”며 “녹화 때 갑자기 ‘너 압구정동에서 보던 거랑 다르다’ 그러는데 ‘촬영 때 말고 본 적이 없는데’ 싶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또 이수혁은 “몇 년 전에 본 다음에 ‘끼리끼리’ 촬영장에서 봤는데 굉장히 많이 성숙해지고 카메라가 꺼져있을 때도 많이 신경 써주고 도와주고 좋은 친구인 것 같다”고 황광희에 대해 칭찬하면서도 “그런데 압구정동에서 본 적은 없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혁의 매력 포인트인 저음 목소리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다. 이수혁은 “제가 모델로 관심을 많이 받은 상태니까 목소리는 모르지 않나. 그러다가 연기를 처음 했을 때는 놀라주신 분이 많다. 이미지가 상반된 게 있으니까 좋은 것 같다. 여러 배역을 할 수 있으니까. 나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외국인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처음에 보고 일본 사람인 줄 알았다. 일본 모델들 비슷하신 분들 많지 않나”고 하자 이수혁은 “명수 선배님이 하도 외국인이라고 그러셔서 부모님께 여쭤봤는데 한국 사람 맞다”고 유머러스하게 받아쳤다.

이후 즉문즉답이 이어졌다. ‘이수혁에게 목소리란?’이라는 질문에 “무기”라고 답한 이수혁. 그는 “이미지랑 상반된 게 있으니까 제가 잘 훈련하고 성장하면 좋은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무기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수혁에게 어깨란?’이라는 질문에는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수혁은 “제가 모델 이미지로 오래 대중분들에게 인식이 돼 있어서 배역도 한계가 있었다. 2~3년 정도 쉬면서 부족함을 느꼈다. 연기 수업도 많이 받고 체중도 많이 늘렸다. 여러 배역을 해보고 싶어서. 그전까진 뱀파이어, 살인마, 킬러 위주였는데 다양한 배역을 맡고 싶어서 운동을 한동안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이수혁은 “시간이 없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고 있다”며 “하나 스포를 하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노출 장면을 작가님이 넣어주셨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일부러 부탁한 게 아니냐”고 장난을 치자 이수혁은 “드라마 촬영이라는 게 빠듯하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노출신이 있으면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한 번 보여드리고 나니까 작가님들께서는 복근이 당연하게 한 번 만들면 그게 그냥 있는 줄 알더라. 안 하면 바로 없어지는데. 부담을 느끼긴 하지만 배우로서 뭔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좋은 거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회에 노출신이 등장한다고 예고했다.

‘이수혁에게 끼리끼리란?’이라는 질문에는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섭외가 왔을 때 놀랐는데 명수 선배님도 나오시고. 시간대도 주말에 대중분들에게 얼굴을 비출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지 않나. 억지로 웃기기보다는 주어진 걸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명수는 “멤버 10분이 참 사람이 좋다. 근래에 이렇게 좋은 친구들 만나기 처음이다. 다 너무 좋아서 조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수혁에게 ’본 어게인‘이란?’이라는 질문도 주어졌다. 이수혁은 “물론 영화도 찍어 놓은 게 있지만 어쨌든 연기로서 굉장히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드리는 작품이다. 최대한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두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모습으로 많은 분들에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방송 말미 박명수는 “GD랑 친하지 않나. 그 얘기 다음 기회에 여쭤보도록 하겠다. 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다”고 말했고, 이수혁이 “연락을 해봐라”라고 조언했다. 박명수가 “안 받는다. 내가 오늘 연락할 것”이라고 했고, 이수혁이 “선배님은 제 연락을 안 받으시고 지용이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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