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2020 KBO 연습경기 첫 경기 LG 트윈스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두산은 오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첫 연습경기에 이영하가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20일 발표했다. KBO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 개최를 확정했다. 21일부터 27일까지 팀당 4경기씩 총 20경기가 펼쳐지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영하는 “오랜만에 다른 팀과 하는 것이지만 똑같다. 항상 했던 선수들”이라며 “막상 올라가면 청백전과 다를 것 같긴 한데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등판을 앞둔 기분을 전했다.
지난 시즌 17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이영하는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 및 자체 청백전에서 6경기 평균자책점 2.50(18이닝 5자책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금 몸 상태도 괜찮다. 이영하는 “캠프 다녀온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아픈 곳 없이 괜찮다”며 “연습경기 2경기 정도 던질 것 같은데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다. 정규시즌이라 생각하고 던지겠다”고 밝혔다.
21일 LG전에서는 70개 정도 투구수를 가져갈 예정이다. 이영하는 “잘 던지면 5이닝, 투구수가 많아지면 4이닝 정도 던질 것 같다”며 “매 이닝 투구수 10개 안팎을 목표로 빠른 승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자체 청백전을 통해 테스트했던 커브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이영하는 투구 패턴을 다양화하고자 비시즌 커브 연마에 공을 들였다. 그는 “커브는 구속 조절이 쉬운 구종이다. 원래도 던졌지만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많이 던지고 많이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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