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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터와 디비전 라이벌이 될 수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45)-제니퍼 로페즈(51) 커플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에 나선다. 메츠는 윌폰 가문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다. 스티브 코헨이 인수에 나섰으나 결렬됐다. 이젠 로드리게스가 도전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츠의 가치는 24억달러다. USA 투데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메츠를 인수하기 위해 약 20억달러를 모아야 하며, 인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메츠의 구단주가 되길 바라는 시선도 있다.
NJ.com은 22일 "로드리게스가 메츠를 사는 게 메이저리그를 위해 좋다. 야구는 이것을 필요로 한다"라고 했다.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일단 "로드리게스는 메츠의 팬으로 성장했다. 키스 에르난데스의 타격폼을 흉내를 낸 이유를 들어보면 팬심의 깊이를 실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NJ.com은 "윌폰 가문은 메츠를 소유했지만, 메츠에 얽매이는 느낌은 없다. 로드리게스는 잘못된 스텝을 밟기도 했지만, 항상 야구광이었다. 그가 추구하는 건 돈이나 다른 사업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영원히 야구에 얽매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로드리게스와 로페즈의 재력과 투자를 기대했다. NJ.com은 "로드리게스는 많은 돈을 가졌다. 로페즈는 더 많은 것을 가졌다. 이 파워커플은 그들의 집단적인 순자산을 향상시키기 위해 돈을 더 벌 필요는 없다. 오랜만에, 이기기 위해 전력을 다하거나 오버페이를 하는 감정을 볼 수 있다. 상쾌할 것이다"라고 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동료이자 마이애미 말린스 공동구단주 데릭 지터도 거론했다. NJ.com은 "로드리게스와 양키스를 경멸하던 메츠 팬들이 이제 그를 끌어안을 수 있다. 로드리게스는 메츠에서 뛰고 싶어했다. 지터와 디비전(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이 될 수 있다. 흥미진진하다. 그들은 10년 전 내야에서 같은 편이었고 침묵의 라이벌이었다"라고 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위), 데릭 지터(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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