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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세계에서 유로 가입자 수가 1억 8,286만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2020년 4월 23일 개봉한 한국영화 '사냥의 시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가운데 반크가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반크에 따르면, '사냥의 시간' 53분 즈음에 이제훈이 “저희 지금 동해 와 있어요”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독일 외국어 자막에는 일본해를 뜻하는 'Japanischen Meer'라고 표기되어 있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에는 동해로 바르게 표기되어 있다.
반크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한국 드라마 ‘킹덤2’에 대한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고, 봉준호 감독과 BTS로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증대된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일본해 표기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세계에 확산되면서 시청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20년 1분기에 신규 가입자 1,577만명을 유치하여 현재 유로 가입자 수가 1억8,286만명에 달한다.
이에 반크는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영화자막에 사용된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어 줄 것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반크가 보낸 항의 서한에는 세계 최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인 돌링 킨더슬리(DK), 온라인 지도 제작사 월드아틀라스, 세계 최대 지도제작사 중 하나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동해’ 라고 표기한 부분이 포함되었다.
또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유엔 지명표준화회의(UNCSGN)와 국제수로기구(IHO)는 2개국 이상이 공유하는 지형의 경우에는 단일 명칭으로 합의가 안될 경우, 각 국이 사용하는 이름을 병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내용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세계지도에서 동해가 단독 표기되거나 일본해와 병기된 사례 비율이 1999년에는 3%에 머물렀지만 2009년 28%, 2019년 40% 등으로 급증한 내용도 함께 전달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2017년부터 버지니아주에서 사용하는 모든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사용하는 법안을 통과된 내용과 미국 뉴욕주 교육국이 모든 공립학교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배우도록 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넷플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고 수많은 영화가 끊임없이 제작되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의 동해 표기를 바로잡는다면 향후 동해가 전 세계에 확산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대상으로 동해를 항의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은 반크의 글로벌 동해 홍보 사이트에서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과 동해 홍보의 정당성에 대한 다양한 자료, 영상 내용을 보낼수 있다. .
반크는 넷플릭스 동해 글로벌 홍보 계기로 2020년 가을로 예정된 국제수로기구 총회 때 동해 이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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