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B.리그(일본프로농구) 가와사키 선수단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구단 직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26일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 선수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감소한 구단 직원들에게 300만엔(약 3,4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B.리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B.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한 이후 시즌 재개를 강행했지만, 이내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오사카 에베사는 선수 11명, 관계자 2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몸살을 앓기도 했다.
가와사키의 주장 시노야마 류세이(32, 178cm)는 “NBA(미프로농구) 선수들이 홈경기장 직원들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는 기사를 접한 후 일본 프로스포츠에서도 이런 선행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선수단 미팅을 통해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시노야마 류세이는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줄어든 구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봤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기부금을 모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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