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도쿄올림픽 1년 연기에 따라 골프 종목 출전 자격 확정일이 변경됐다.
국제골프연맹(IG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와 더불어 올림픽 골프 경기 출전 자격 확정 일정 또한 2021년의 일정에 맞춰 변경한다"고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밝혔다.
올림픽의 1년 연기로 인해 남자 선수들은 2021년 6월 21일까지, 여자는 6월 28일까지 합산된 올림픽 골프 랭킹을 통해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산정은 지난 2018년 7월 1일 시작됐으며, 연기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올해 6월에 마감될 예정이었다. 올림픽 골프는 남자와 여자 각각 60명이 출전한다.
올림픽 골프 랭킹은 남자와 여자 모두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남녀 랭킹 운영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랭킹 발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랭킹 산정 재개 시기는 추후에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IGF는 "이번 발표가 IOC가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면서 지난 4월 2일 발표한 출전 자격과 관련된 수정 규정에 근거를 두고 마련됐다"고 전했다.
수정 규정에는 기존에 획득한 올림픽 출전 자격에 대한 최대 2년간의 유예기간 보장과 출전 자격 확정일의 조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IGF는 출전 자격의 새로운 확정일을 연기된 올림픽 일자 기준으로 변경했으며, IOC의 승인을 받았다.
IGF 안토니 스캔런 전무이사는 “IOC가 새롭게 결정한 2020 도쿄올림픽 날짜와 출전 자격에 대한 원칙을 받았을 때 가장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선발 방식을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출전 자격 확정의 날짜를 변경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과 관련해 IOC가 유연하고 명확한 원칙의 변경을 사전에 내려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IGF는 앞으로 계속해서 IOC 그리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대회의 연기로 인한 골프 대회들과 선수들의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21년에 열릴 올림픽 골프에서 선수들이 안전한 대회 환경에서 공정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