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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근 강정호(33)의 KBO리그 복귀 추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언론도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위해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임의탈퇴 해제 요청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4년 말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5년부터 2시즌 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하락세를 탔다.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되며 미국 비자 발급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부진을 거듭하다 2019년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겨울 동안 그 어떤 마이너리그 계약도 성공하지 못한 점을 감안했을 때 한국 복귀 추진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2016년 12월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 이후 커리어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KBO리그의 엄격한 음주운전 처벌로 볼 때 최소 2023년까지 복귀를 기다려야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2020 KBO 야구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선수에겐 최소 3년의 실격처분이 내려진다. CBS스포츠는 "현행 KBO 규정에 따르면 3차례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될 경우 최소 3년간 출전정지를 받게 돼 있어 강정호는 36세까지 출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일단 강정호의 복귀가 이뤄질 시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계약을 해야 한다. 키움 관계자는 “강정호 측에서 공식적으로 복귀를 요청한다면 그 때 내부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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