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광현, 한국 입국 대신 미국 머물기로 결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데뷔가 늦어지고 있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국 미국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일(한국시각) "김광현이 자신의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한국에 들어가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미국으로 돌아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이 한국 입국 후 미국으로 다시 들어가면 한 달 가까이 자가격리를 할 수도 있는 상황. 메이저리그가 언제 개막할지는 모르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광현의 선택은 미국에 머무는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김광현이 당분간 세인트루이스에 머물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베테랑 우완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와 캐치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베테랑 웨인라이트와 1주일에 5번을 만나 캐치볼을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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