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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전문] 류리가람 진률희, 강혁민 폭로에 "김가람에 대한 마음 변치 않아"

시간2020-05-01 11:50:05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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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커플 유튜버 류리가람의 진률희가 강혁민의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일 진률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혁민은 진률희의 예비 신랑 김가람이 강혁민의 지인과 바람을 폈고, 진률희가 김가람과의 재결합을 결정하면서 강혁민과의 연락을 피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진률희는 "한 개인의 피드에 올려져 이슈 되고 있는 일은 저의 얘기가 맞다"며 "과거 저의 남자친구 이제 남편이 될 가람이는 3년 전 저에게 큰 실수를 한 사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많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3자 대면을 통해 모든 부분을 직접 듣고, 그 여자와 가람이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3년 전 과거의 일로 가람이를 많이 욕하고 있다. 3년 전 일이더라도 잘못한 건 맞다. 여러분들 또한 저희 커플을 응원해 주신 만큼 화가 나시고 배신감이 드셨다면, 가람이를 보시면 등짝이라도 꼭 때려 주시고 욕도 많이 해주세요"라며 "하지만 여러분 저도 개인의 한 사람으로써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실수를 저는 용서했고, 아직도 저는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김가람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강민혁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하며 "저를 통해 상처받은 그 오빠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를 위로해 준 것도 사실이고, 잘 챙겨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제가 많은 부분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다. 시간을 내주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진률희는 "3년 전 과거의 아픔은 다 사라지고 현재 많은 부분에서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려고 한다. 가람이에 대한 저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 현재까지도 가람이는 3년 전 제가 용서한 일에 대해 또다시 용서를 끊임없이 구하고 있다"며 "제가 바보 같을 수 있지만 저는 가람이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 더 예쁘게 살아가겠다"고 당부했다.

▲ 이하 진률희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류리 입니다. 먼저 현재 한 개인의 피드에 올려져 이슈 되고 있는 일은 저의 얘기가 맞습니다. 저는 가람이와 연애를 한 지 6년이 됐고, 6년의 연애를 끝으로 저희는 5월 9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과거 저의 남자친구 이제 남편이 될 가람이는 3년 전 저에게 큰 실수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많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3자 대면을 통해 모든 부분을 직접 듣고, 그 여자와 가람이에게 사과를 받았습니다.

정말로 용서할 수 없었고, 충격도 너무 컸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가람이를 지금까지 잘 만나고, 결혼까지 하는 이유는 그만큼 가람이도 반성을 했고, 저 또한 용서를 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용서한 결정적인 이유는 저는 가람이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연애 초부터 현재까지 잘못된 행동을 떠나 저를 많이 사랑해 줬던 가람이를 저 또한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가람이는 현재까지도 3년 전 과거의 잘못을 통해 저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저를 대해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3년 전 과거의 일로 가람이를 많이 욕하고, 있습니다. 3년 전 일이더라도 잘못한 건 맞습니다. 많이 욕해주세요. 앞으로 다신 이런 일이 없을 거고, 있어서도 안되지만 여러분들 또한 저희 커플을 응원해 주신 만큼 화가 나시고 배신감이 드셨다면, 가람이를 보시면 등짝이라도 꼭 때려 주시고,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욕도 많이 해주세요. 그래서 저한테 더 잘 하라고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를 걱정해 주시면서, 반대로 바보 등신처럼 살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여러분 저도 개인의 한 사람으로써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실수를 저는 용서했고, 아직도 저는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질타를 받는 모습을 보는 게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시원하게 욕해주시고, 여러분들 또한 저를 걱정해 주신다면 용서받지 못할 일이더라도 저를 봐서라도 가람이를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사람을 저는 용서를 했지만 여러분들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저의 입장에서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로 제가 결혼을 하고, 같이 살면서 정말 여러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 정말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통해 상처받은 그 오빠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를 위로해 준 것도 사실이고, 잘 챙겨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많은 부분 섭섭하게 해서 미안합니다. 시간을 내주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다시 한번 마음에 상처를 줘서 미안합니다. 그간의 저로 인해 상처받은 것들이 지금까지도 아플 정도라면 미안한 말로 끝낼 수 없는 걸 저도 알기에 꼭 시간을 내서 만나준다면 직접 얼굴 보고 사과하고 싶습니다.

이제 와서 사과하려는 것도 미안합니다. 그리고 이미 마음에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사과를 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더 늦지 않게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늘 관심 가져 주신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저희 커플의 모습을 보고, 항상 즐거워해주셨는데 이런 큰 실망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저는 한 남자의 여자로써 모든 여자들이 저와 같은 일을 겪는다면, 헤어지는 게 맞고,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도 힘들었고,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모든 부분을 용서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저의 모습과 생활 그리고 영상 속의 모습이 거짓이라면, 저는 가람이와의 결혼을 절대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저는 아픔보다 현재의 행복함이 더 큽니다. 그리고 가람이는 3년 전 과거의 실수를 제가 잊을 정도로 너무 저에게 최선을 다해 잘 해주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저도 3년 전 과거의 아픔은 다 사라지고, 현재 많은 부분에서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려고 합니다. 3년 전의 일이 현재 또다시 들춰져 마음이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람이에 대한 저의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 또한 현재까지도 가람이는 3년 전 제가 용서한 일에 대해 또다시 용서를 끊임없이 구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여러분.. 정말 저는 이제 괜찮습니다. 그리고 정말 용서를 했습니다. 저를 걱정해 주신다는 이유로 수많은 말들과 없는 일들까지 만들어서 저에게 제보를 해주고 계십니다. 그런 것을 또 이용해 오해를 만들고 저희 두 사람의 관계를 와전시키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제가 잘 대처하고,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발 부탁드립니다.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저에게 두 번의 상처를 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바보 같을 수 있지만 저는 가람이를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 더 예쁘게 살아가겠습니다. 늘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제 걱정을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진 = 진률희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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