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 개막 3연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장시환(33)이 연습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6점을 내주고 말았다.
장시환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볼넷을 허용했다. 2루 도루까지 허용해 순식간에 득점권 위기에 몰린 장시환은 김민혁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강백호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고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장시환은 유한준을 3루수 병살타로 잡았지만 3루주자 김민혁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다. 1-2 역전 허용.
2회말에는 황재균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장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간단하게 이닝을 마친 장시환은 3회말 심우준에 좌월 2루타를 맞고 김민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강백호에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유한준의 타구가 유격수의 실책으로 이어져 또 1점을 내줘야 했다. 그래도 황재균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친 것과 4회말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것은 위안거리였다.
장시환은 5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결국 이현호와 교체됐다. 이현호는 강백호에 중월 3점홈런을 맞아 장시환의 실점이 추가됐다. 4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투구수는 80개였다.
[장시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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