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새 외국인타자 로베르트 라모스의 연습경기 부진에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류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 연습경기 최종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라모스의 훈련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고민을 말했다.
라모스는 지난달 29일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 출전해 타율 .182(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안타 2개가 모두 단타였고, 장타율이 .182에 머물러 있다. 자가 격리로 인해 훈련이 부족했지만 지금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외야로 타구를 보내야한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류 감독은 “호쾌한 스윙을 통해 큰 타구를 많이 날려줬으면 좋겠는데 단타만 2개다. 홈런이 되지 않더라도 외야 쪽으로 타구가 가야한다”며 “일단은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오늘(1일) 다시 보겠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이날도 부진을 겪을 시 오는 2일 이천에서 열리는 영동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류 감독은 “오늘 상황을 보고 내일 영동대전에 라모스를 내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라모스에게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LG 라모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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