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주전 3루수 허경민이 올해는 유격수로도 종종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 연습경기 최종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29일 고척 키움전에서 허경민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한 이유를 전했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 허경민은 이틀전 고척 키움전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박주홍의 느린 타구에 내야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무난한 수비로 유격수 위치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허경민은 원래 광주일고 시절 유격수 유망주였다.
지난 시즌에는 류지혁이 김재호의 백업을 주로 맡았다. 올해도 류지혁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지만 허경민이 후보군에 새롭게 들어갔다. 허경민이 유격수로 이동할 시 3루는 최주환이 맡으면 된다. 김 감독은 “유격수 허경민은 정규시즌 때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오프시즌 성장세를 보인 이유찬이 내야의 깊이를 더한다. 김 감독은 “작년보다 경기를 많이 뛰고 있다. 올해 1군에서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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