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4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 KT 강백호(21)의 '독무대'였다.
강백호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강백호는 5-5로 비기던 5회말 이현호의 132km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가 135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장거리포였다. 7회말에는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터뜨리기도 한 강백호는 이날 3루타만 추가했다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KT는 강백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15-11로 승리하고 기분 좋게 연습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쉬고 나와서 컨디션이 좋았고 마지막 점검이라는 생각으로 집중했다"라는 강백호는 "테이블세터 형들이 찬스를 많이 만들어줘서 내가 해결한다기 보다는 (유)한준 선배님께 이어준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1루수로 전환한 강백호는 이날 실책을 1개 기록하기도 했는데 "아직 1루 수비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게 낯설다"라면서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백호는 "팀이 5강에 가는 게 목표다. 점수를 많이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팀의 중심타자로서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에 공헌할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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