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역전타-불펜 호투' LG, 두산 꺾고 개막 준비 끝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가 연습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 연습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3-2로 승리했다. LG와 두산은 나란히 3승 3패로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정근우(2루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두산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과 박세혁이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재원이 야수선택으로 물러나며 2사 1, 3루가 됐고, 허경민이 8구 승부 끝에 우중간으로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LG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유강남-오지환(2루타)이 연속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천웅이 중견수 뜬공, 정근우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김현수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라모스가 3타점 역전 2루타에 성공했다. 라모스의 연습경기 첫 장타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어 문광은-최동환-김대유-여건욱-정우영-이상규-진해수-고우석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멀티히트, 라모스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멀티히트, 허경민이 2타점으로 분전했다.

LG와 두산은 오는 5일부터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개막 3연전을 치른다. LG가 홈팀으로 배정됐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차우찬(LG)과 라울 알칸타라(두산)가 유력하다.

[로베르토 라모스(첫 번째), 임찬규(두 번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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