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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었던 투수 맷 키우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4일(이하 한국시각) “키우가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향년 64세에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키우가 데뷔한 오클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풀카운트’, ‘닛칸스포츠’ 등 일본언론에서도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던 투수의 사망을 일본언론이 다룬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키우는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투수였기 때문이다.
197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키우는 오클랜드-뉴욕 양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시카고 컵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치며 통산 215경기 58승 85패 평균 자책점 4.17을 남겼다.
키우는 특히 오클랜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올스타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키우는 오클랜드에서 1980년대 초반 활약한 5명의 주축 가운데 1명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키우는 1987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키우는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신입 외국인투수 최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는 등 4시즌 통산 107경기 45승 44패 평균 자책점 3.79로 활약했다.
[오클랜드 홈구장 O.co 콜리세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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