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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리조나에서의 시즌 개최 등 다른 계획들은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플랜'(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애리조나주에서 격리된 채 2020시즌 전 경기를 치르는 것)은 백지화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여전히 격리 리그보다 연고지에서 홈&원정경기를 치를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선호하는 계획은 각 팀의 홈구장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허브 계획과 애리조나에서의 시즌 개최 등 다른 계획은 점점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0시즌이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이후 애리조나 플랜에서 플로리다주,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돔구장까지 활용하는 격리리그 계획이 등장했다. 그러나 반대하는 구성원이 많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실제로 확정한 건 없다.
CBS스포츠는 "어떤 계획이 다른 계획들보다 실현 가능하지만, 메이저리그와 관련된 모든 사람이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애리조나 플랜을 무리하게 현실화할 생각은 없다는 뜻이다.
CBS스포츠는 "올 시즌은 6월 말이나 7월 초에 개막해 최소 80경기 이상의 약식 일정으로 각 구단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게 선호되는 계획이다. 애리조나 시리즈는 가능성이 훨씬 낮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의 이점은 명백하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집에서 지낼 것이고, 텔레비전 방송도 더 쉬워질 것이고, 팬들도 입장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어느 시점이든 2020시즌 일정을 잡기를 원한다. 더블헤더를 추가하고, 휴식일과 올스타브레이크를 제거하고, 10월 말까지 정규시즌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고 판단하면 예년의 방식대로 시즌을 치르되 경기수를 축소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는 뜻이다. 일단 개막 시점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
[메이저리그 경기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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