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셰프 예비신부 김유진 PD, 극단적 선택…병원 측 "일반 병실 입원, 회복 중"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유명 셰프 이원일(41)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 후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가족들에게 발견 돼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다행히 의식을 찾고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입원한 상황이다.

앞서 김유진 PD는 자신의 비공개 SNS를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라고 했다.

그는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 씌었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라고 집단 폭행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유진 PD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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