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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지석이 국민 남사친 등극을 예고했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극본 김은정 연출 권영일, 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4일 김은희(한예리)의 가족보다 가까운 친구 박찬혁으로 변신한 김지석의 스틸 컷을 공개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톱스타 유백이'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3연타석 흥행을 노리는 그의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누구보다 가까운 혈연이지만 타인보다 낯선 '가족', 가족보다 가까운 '타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나갈 '가족입니다'에서 김지석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공개된 사진 속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김은희의 말을 들어주는 박찬혁은 무심한 표정이지만 걱정 어린 눈빛에서 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가족들에게는 차마 말 못 할 비밀과 쉽지 않은 연애로 고뇌하는 김은희에게 현실적인 조언은 물론, 힘든 상황들을 함께 해결해주고자 하는 박찬혁의 면모는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자극할 전망. 이어진 사진에선 투덜대는 김은희가 귀엽다는 듯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다.
김지석이 연기하는 자유로운 영혼 박찬혁은 김은희의 대학 동기이자, 가족 같은 친구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그는 사람을 잘 관찰하고 숨기는 마음도 금세 알아차리는 인물이다.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박찬혁은 사진작가의 꿈을 접고 현재는 자신이 세운 황금 거위 미디어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로맨스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지석의 진가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김지석은 "시놉시스를 받자마자 찬혁도 알고 보면 다른 이면이 있지 않을까, 차마 꺼내지 못했던 그만의 스토리가 있지 않을까 몹시 궁금했다. 또 은희의 가족에 대한 비밀을 혼자 알게 되는 지점도 흥미로웠다"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상대방의 대사에 귀 기울여 듣고 충분히 느낀 다음 대사를 뱉는 것에 집중했다. 좋은 리스너가 되는 게 우선이란 생각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두었다"며 주변 사람들을 잘 이해할 줄 아는 박찬혁에게 녹아 들기 위해 고심한 지점을 밝혀 기대를 높였다.
6월 1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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