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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종합] "新개념 힐링 예능"…낚시+요리 '주문 바다요', 정규 편성 꿰찰까

시간2020-05-04 14:55:20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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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신규 파일럿 예능 '주문 바다요'가 낚시와 요리를 결합한 신개념 프로그램의 탄생을 예고했다.

4일 오후 올더케이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문 바다요'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참석했다.

'주문 바다요'는 어부 4인방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직접 주문 전화를 받아 산달도에서 잡은 자연산 먹거리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재즈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전망. 트로트가수 노지훈, 나태주, 양지원이 첫 번째 손님으로 초대됐다.

이날 출연진은 저마다의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막내 유수빈은 "촬영 전 걱정을 많이 했다. 모두 잘 알려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값진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양경원은 "처음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걱정이 많았다. (유)수빈이와 함께하게 돼서 든든했다. 두 형이 잘 이끌어주셨다. '주문 바다요'가 장수 프로그램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재윤은 "바다와 낚시를 좋아한다. 제의가 들어왔을 때 흔쾌히 한다고 했다. 정규 편성이 돼서 쭉 오래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주상욱은 "멤버가 좋아서 재밌게 촬영했다. 꼭 정규 편성이 돼서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도와달라"고 전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후 '주문 바다요'에서 재회하게된 양경원과 유수빈. 이에 대해 유수빈은 "긴장과 걱정이 많았다. (양)경원 형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제 진짜 모습을 보는 게 처음이어서 실수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재밌게 촬영한 만큼 잘 나왔을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양경원은 "가까운 동생이어서 의지했지만 책임감이 있었다. 두 분을 잘 따르는 것만 해도 버거웠고 그렇게만 하면 큰 성과가 있을 거라고 점점 믿게되는 과정이었다"고 기억했다.

주상욱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아내 차예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핸드폰으로 낚시 영상을 많이 본다. 매일 보고 있으니까 (차예련이) '그만 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이 들어와서 너무 신기했다. 응원을 많이 해줬다. '오늘은 잡았냐'고 매일 연락이 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주상욱은 '횟집에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묻는 말에 트로트가수 임영웅을 꼽으며 "보는 사람마다 질문도 안 했는데 '임영웅 씨 한 번만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정규 편성이 되고 임영웅 씨가 덜 바빠지면 그때쯤 섭외에 시도해보겠다"고 팬을 자처했다.

출연 비화까지 가감없이 밝혔다. 주상욱은 "계절마다 낚시를 하고 있다. '바다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시작했다. 첫 촬영 당시 슈퍼문이 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힐링이 됐다"고 떠올렸다.

양경원은 "여행과 요리가 크게 와닿았다. 방목 수준으로 촬영했다. 정해진 기준이 없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익숙해지며 자유롭다고 느꼈다"며 "어부의 삶을 잠깐 살아봤는데 자연을 정복할 수 없다고 느꼈다. 망망대해에서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이어 "(조)재윤 형은 맡으신 캐릭터의 색이 짙어서 날카로운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예의주시했는데 없더라. 다정함의 대명사다. (주)상욱 형은 털털하고 구수한 분이었다. 츤데레 스타일이다. 추울 때 솜뭉치를 던져주는 분이다. (유)수빈이는 알던 모습이었다. 어른스러운 모습이 보여서 대견했다"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사진 = MBC 플러스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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