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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46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황금연휴 5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와 함께 개봉 첫 주 주말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지난달 30일(목) 전야 개봉 후, 5일 연속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며, 황금연휴 극장가의 흥행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황금 연휴를 겨냥해 오랜만에 등장한 신작 ‘트롤: 월드 투어’ ‘호텔 레이크’ ‘나의 청춘은 너의 것’ 등 다양한 화제작들이 쏟아진 상황에서도 유일한 재개봉 작품으로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머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개봉 첫 주말(05/02 ~ 05/03) 동시기 개봉작 중 좌석 판매율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좌석판매율 1위는 동시기 개봉작인 ‘트롤: 월드 투어’ ‘나의 청춘은 너의 것’에 비해 적은 좌석수로 이뤄낸 기록이어서 영화를 향한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게 한다.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만 남길 수 있는 CGV 골든에그지수도 주말 사이 상승하며 98%를 기록, 동시기 개봉작 중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일찌감치 굿즈 패키지 상영회와 스페셜 GV 모두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첸 카이거 감독의 아름다운 연출, 故장국영과 공리, 장풍의의 압도적 열연으로 N차 관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171분이라는 세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으로 인해 하루 상영 회차가 2회 정도임에 불구하고, 각 상영관은 관객들로 가득 채워져 뜨거운 열기를 확인케 했다. 여기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으로 한층 더 선명해진 화질과 사운드는 긴 러닝타임에도 관객들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처럼 전 세대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은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식지 않는 입소문에 힘입어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조이앤시네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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