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유인영, 절체절명 위기서 김지영 구해낸 ‘금손 뇌섹녀’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굿캐스팅’ 유인영이 ‘금손 뇌섹녀’ 매력을 뽐내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지영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과 영화를 방불케 하는 유려한 연출력으로 호평받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 ㈜박스미디어) 3회가 지난 4일 방송된 가운데, 극중 남다른 두뇌 회전력을 지닌 뇌섹녀 면모와 트리플 A형의 허당미, 가슴 저린 사연까지 고루 갖춘 반전 매력녀 ‘임예은’ 역을 연기 중인 배우 유인영의 활약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예은은 작전 수행 때문에 비좁은 환풍구 속으로 들어갔다가 통로에 끼이고 만 미순(김지영 분)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 먼저 천재적인 해킹 실력으로 보안 중앙센터를 해킹해 연구소 내부 구조를 파악한 예은은 기계처럼 정확히 미순의 위치를 계산해냈다.

이후 보안 시스템 점검을 위해 파견된 본사 직원으로 위장한 예은은 찬미(최강희 분)와 함께 연구소로 향했고, 근무 중이던 보안 직원이 그들의 정체를 의심하자 “보안 시스템 최종 업데이트는 언제 하셨냐”며 갖가지 전문 용어를 사용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앞서 트리플 A형의 소심한 성격 탓에 작전 수행 시 청심환까지 복용하던 예은이 보여준 의외의 모습에 찬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안 직원의 눈을 피해 환풍구에 진입한 예은은 본격적으로 미순 찾기에 나섰고, 좁은 통로에 끼어 옴짝달싹 못하는 미순을 발견해 구조한 뒤 탈출을 도모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환풍구에 발포된 방제 가스가 예은과 미순을 덮쳐오자 예은은 출구를 눈앞에 두고 기절할 위기에 놓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찬미의 도움으로 환풍구에서 탈출한 예은과 미순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다가오는 보안 직원을 피해 황급히 도망쳤고, 예은의 미순 구출 작전은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금손 뇌섹녀’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미순을 구한 예은의 유쾌하고도 상쾌한 활약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유인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킹 능력을 보유한 예은의 전문적인 모습부터, 어리바리하고 소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대담해지는 모습까지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허당인 줄 알았는데 의외의 재주가 있고, 소심하지만 위기에 처한 동료를 위해서 용기 낼 줄도 아는 ‘임예은’ 역 유인영의 반전 매력에 많은 이들이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유인영은 재투성이 얼굴로 변화 무쌍한 표정과 리얼하고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고, 이렇듯 망가짐을 불사한 유인영의 코믹 연기는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들이 어쩌다 현장 요원으로 차출된 후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사이다 액션 코미디’를 그린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굿캐스팅'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