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믿었던 양현종(32, KIA)이 조기에 마운드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양현종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았다. 앞서 연습경기에선 4월 25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개막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키움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2를 남겼다.
1회를 11구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이택근에게 좌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이지영에게 8구 끝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1사 1루는 테일러 모터의 헛스윙 삼진, 임병욱의 2루수 땅볼로 극복.
3회는 선두타자 박준태의 볼넷으로 출발했다. 서건창의 야수 선택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김하성의 볼넷에 이어 이정후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계속된 2사 2루서 이택근에게 초구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0-4로 뒤진 4회초 김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3개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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