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데스파이네가 호투하며 개막전 승리투수에 한 걸음 다가섰다.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83개. 승리요건을 갖췄다.
이강철 감독은 일찌감치 데스파이네를 에이스로 점 찍었다. KT가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를 포기하고 영입한 선수다. 연습경기서 살짝 불안했지만, 이 감독은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투입했다.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포심패스트볼 두 개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전준우에겐 152km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낚았고, 손아섭에겐 커브를 구사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정훈에게 싱커로 삼진을 잡았으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딕슨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역시 싱커로 현혹시켰다.
3회 한동희, 정보근, 민병헌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루로 가던 손아섭이 아웃됐다. 안치홍을 151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145km 포심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마차도에겐 투심을 구사하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한동희를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정보근도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투심과 포심을 적절히 섞었다.
데스파이네는 6회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1로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포심, 투심, 커브를 섞었고,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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