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과연 대망의 1호 기록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KBO가 5일 팡파르를 울린 5개 구장에서 공식적으로 집계한 1호 기록은 총 13개(안타, 2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희타, 4구, 사구, 탈삼진, 병살타, 실책, 비디오판독) 항목. 이 중 한화가 1호 기록 5개를 가져갔다.
한화는 정은원이 1회초 1루를 맞고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려 2020년 1호 안타와 2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2회초에는 김태균이 좌전 안타로 2020년 1호 타점을 기록했고 홈플레이트를 밟은 송광민은 1호 득점을 남겼다. 정진호는 7회초 포수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1호 희생타를 새겼다. 한화는 이날 서폴드의 완봉에 힘입어 SK를 3-0으로 눌렀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한 SK 선발투수 킹엄은 1회초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고 1호 탈삼진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도 1호 기록이 다수 출현했다. 박건우는 1회초 볼넷을 골라 1호 볼넷, 김현수는 3회말 좌월 2점포로 1호 홈런, 채은성은 6회말 알칸타라의 투구에 맞아 1호 사구, 김용의는 8회말 1호 도루를 각각 기록했다.
아쉬운 기록의 주인공도 나왔다. 1호 병살타는 광주에서 나왔다. 1회말 터커의 병살타가 리그 1호 기록이었던 것. 리그 1호 실책은 수원에서 나왔는데 한동희가 2회말에 저지른 실책이 그것이었다. 올해 1호 비디오판독은 대구에서 나왔다. 나성범의 홈런 여부를 두고 나온 비디오판독이었다.
[한화 정은원이 5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전' SK 와이번스 vs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1사에서 2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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