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내가 최고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딕슨 마차도가 공수겸장 유격수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5일 KT 위즈와의 원정 개막전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7회 결승 스리런포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안정적인 수비는 기본이었다.
마차도는 "팀 승리를 위해 열심히 했다. 다 같이 노력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홈런은 상대의 강한 공을 치려고 했다. 패스트볼을 치는 걸 좋아한다. 장타의 경우, 특별히 준비한 건 아니다. 웨이트트레이닝도 하고, 식단도 조절하다 보니 종합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장타를 노리고 운동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8회 2사 1루서 유한준의 2루수 땅볼에 2루 커버를 들어갔다. 이때 1루 주자 강백호가 먼저 2루에 들어갔지만,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마차도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태그,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는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처음부터 아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KBO리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한다. KBO는 코로나19가 좀 더 진정되면 단계적으로 관중을 받을 바침이다. 마차도는 "관중이 없는 건 아쉽다. 관중이 있어야 힘이 생긴다. 그러나 지금 처한 상황이 어쩔 수 없다. 상황에 맞춰서 야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마차도는 "수비와 타격 모두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임한다"라고 했다.
[마차도.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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